코린산업개발(대표 김진원)은 폐펄프를 이용한 자동차용 에어필터를 개발
해 양산에 나선다.

이회사가 총20억원을 들여 최초로 개발한 이제품은 비철금속과 우레탄으
로 제작된 기존의 자동차용 에어크리너의 캡과 타공망 부분을 자체 개발한
폐펄프 강화판지로 대체하고 천연원료 첩착제로 마감한 환경친화적 상품이
다.

환경면에서 철재와 우레탄이 산업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소각시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회사는 이기술에대해 최근 KT마크와 환경마크를 획득한데이어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국제특허협력조약을 통해 세계 80개국에 특
허를 출원했다.

이와함께 이달말 충북 음성에 대지 4천평에 건평4백평 규모로 월50만개,
30억원규모를 생산할수있는 공장을 완공하고 월30만개씩 양산에 들어간다.

이제품은 공기오염 물질의 배제로 차량의 연료절감과 엔진 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반도체 크린룸이나 수술실 유아실등의 공조용 에어필터로 사용되
면 청정하고 위생적인 공기정화를 이룰수있게한다.

기능적으로도 특수 압축공법으로 수분이나 습기가 스며들지않아 형태가
변형되지않고 기존 에어크리너보다 훨씬 가벼워 자동차의 경량화에 기여한
다.

코린산업개발은 국내 자동차업체에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우선 미국과 유
럽지역에 수입업체를 선정하고 수출을 시작한다.

미국시장에서는 에어필터가 한국보다 고가인 20달러선에 판매되고있어 시
장성이 매우 높은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코린산업은 또 폐펄프로 만든 건축용 내장 판넬도 개발해 앞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