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달란트 이야기이다.

주인이 종 3명에게 각각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를 맡겨두고 여행을
갔다.

5달란트와 2달란트를 받은 종은 그 돈을 투자하여 많은 이익을 남겼으나
1달란트를 받은 종은 그것을 땅속에 묻어두었다.

여행후 돌아온 주인은 1달란트를 고스란히 내민 종을 게으른 자라고
힐책하였다.

3명 종의 능력과 주인의 신임은 같았으나 1달란트를 받은 종은 스스로가
비교열등감을 가져 위험을 회피한 것이었다.

증시참여자 대부분이 손실을 본 이번 하락장세에서 스스로 투자능력의
비교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더욱이 주식투자에서 위험을 회피하기만 한다면 1달란트의 종과 다름이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