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부품업체인 헵시바산업(대표 배병수)이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을
개발하고 냉난방기 완제품 시장에 참여한다.

에어컨의 핵심부품인 전자제어 모듈을 생산 수출해온 이회사는 에어렉스
브랜드로 이동식 에어컨을 시판하고 냉난방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총3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에어렉스"는 전체 냉방이 어려운 실외및 고열
작업장에서 사용할수있는 제품으로 바퀴가 부착돼 쉽게 옮길 수 있고
작업자가 필요한 부분에만 선택적으로 냉풍을 전달할수있도록 개발됐다.

실외기 내장형으로 제작돼 배관이나 설치 작업이 필요없이 전원을 연결해
가동한다.

성능면에서도 터보식 송품장치로 15m거리까지 찬바람을 이송하며 최대
온도차가 최대 -11도로 현장온도가 45도인 곳에서도 쾌적 운전이 이루어진다.

또 초절전형 설계로 전기료가 시간당 1백3원수준에 불과하고 3천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밖에 반영구적인 스테인레스 필터를 채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소음이
40dB 이하이다.

수요처는 전체 냉방이 어려운 제철소 조선소 용접 주물 사업장등
산업현장으로 잡고있으며 골프연습장과 외식점 주방, 양돈 양계장의
냉방용등에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판가격은 1백70만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