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펌프를 비롯 농수용, 가정용등 각종 펌프류가 공급원활과 매기부진으로
유통단계에서 재고가 체화되자 저가판매가 성행하고있다.

28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건축용인 순환펌프 3분의 1마력짜리 PH202M모델이
대당 정상소매가격인 5만1천8백원보다 11% 낮은 4만6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PH043M(18분의1마력)와 PH036M(1백25분의1마력)모델도 대당 정상소매가격인
2만7천원과 2만4천3백원보다 11%와 13%가 낮은 2만4천원과 2만1천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다.

가정용인 식수용 펌프도 PW252MA(3분의1마력)와 PW130MA(6분의1마력)
모델이 대당 6만2천원과 5만5천원선을 형성해 정상소매가격인 7만4천4백원과
6만1천2백원보다 16%와 10%가 낮게 판매되고 있다.

수요기가 지난 농수용 역시 PU250M(3분의1마력)와 PU500M(2분의1마력)
모델이 대당 정상소매가격인 6만원과 6만8천원보다 8%와 11%가 낮은
5만5천원과 6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나 그나마도 원매자가 적어 시황이
한산한 실정이다.

판매업계에서는 생산업체의 공급사정이 계속 원활한데다 상인들의
고객유치를 위한 저가판매가 끊이지 않고 있어 거래조건에 따라 이보다도
다소 더 낮은 선에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