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유럽클럽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유럽
챔피언스컵 축구대회에서 우승, 85년이후 11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유벤투스는 23일 (한국시간) 로마에서 벌어진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전 등 120분간의 접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85년 첫 우승이후 두번째로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
73년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아약스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5번째 우승의 꿈이 무너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