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사들이 96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을 맞아 신상품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들 신보험상품은 <>틈새시장 공략형 <>기존상품 보완형 <>자동차보험
관련상품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유망 틈새시장인 20~30대 미혼남녀및
맞벌이 여성층을 겨냥, 보험가입후 일정기간마다 여행자금이나 건강진단
자금을 주는 "스위트홈"을 새상품으로 내놨다.

젊은 층을 겨냥한 보험상품은 연금보험으로까지 이어져 한덕생명은
신세대가 비교적 적은 보험료를 내고 고액의 노후연금및 암보장을 해주는
"스마일연금보험"을 선보였다.

교보생명이 연령대별로 보장을 차별화한 "슈퍼생활보험"을, 국민생명이
"슈퍼 건강생활보험"을 각각 내놓았고 대신생명은 "효도보험"을 고객수요에
맞게 상품내용을 바꿔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휴일레저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한 고려생명의 "레저생활설계보험"은
일종의 생활패턴변화 수용형 상품이다.

손보업계에선 LG화재가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를 내용으로 한 "매직카
서비스"에 이어 매직카 종합보험을 내놓았다.

동부화재는 "가족사랑 운전자보험"을 개발해 이 상품 가입자에게 자동차
등록.정기검사에서부터 사고시 견인, 폐차까지 일체의 차량관리를 도맡아
주는 "SOS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일화재은 "제일 OK서비스"를 개발, 자동차보험 서비스 경쟁에 동참했다.

국제화재도 기존의 운전자관련 보험을 새롭게 보완한 "OK드라이버보험"의
판매에 들어가 자동차보험서비스 경쟁에 동참했다.

삼성화재는 월 3만여원의 보험료로 화재 폭발 파열 도난등의 손해보장부터
배상책임까지 가정에서 일어난 모든 위험을 담보하는 "우리집 안심보험"을
선보였다.

동양화재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이후 다중이용 시설물 재해에 따른 보상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다중시설안전보험"으로 새상품으로
개발했다.

백화점이나 시장 터미날 다리등에서 각종 재해가 났을 경우 손님 종업원
시설물이용자에 대한 배상책임 손해는 물론 재산피해도 보상해주는 게 특징
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