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고객만족, 선진화 앞장선다..고품질서비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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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8년부터 국내은행들이 부대사업으로 시작한 신용카드업은 삼성 LG등
대기업계열의 전문계 카드사가 잇따라 설립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
했다.
현재 영업활동을 하고있는 신용카드 전업사로는 은행계인 비씨 국민 외환
장은카드등과 비은행계인 삼성 LG 다이너스 동양카드등 8개사이다.
이중 비씨카드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등 13개 금융기관이 출자, 설립돼
국내카드시장의 40%이상을 점유하는 거대연합체이고 다이너스카드는 대우
그룹이 씨티은행으로부터,동양카드는 동양그룹이 아멕스카드로부터 국내
영업권을 인수해 별도법인으로 설립한 카드전업사이다.
동양을 제외한 7개카드사와 일반은행들의 지난 6월말현재 총 카드발급수는
2,832만장으로 국민 1인당 0.6장, 경제활동인구당 1.5장이 보급돼있다.
지난 88년말현재 384만장에 불과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7배이상이 늘어난
셈이다.
연간 이용실적에 있어서도 지난 88년 4조4,795억원에서 올해 46조원
(추정치)으로 10배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수치는 현금과 수표를 대신하는 제3의 화폐 또는 플라스틱머니로
불리는 신용카드가 바야흐로 우리나라에서도 필수적인 결제수단으로 부상
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징표로 보인다.
더구나 금융실명제 실시, 금리자유화, 금융시장개방이라는 외부환경변화와
더불어 신용카드산업의 위상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신용카드는 또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지불수단으로서의 기본기능외에
여행 레저 통신판매등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멀지않은 장래에 IC카드보급이 활성화되면 택시 버스 지하철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쓰임새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카드없이는
살아갈수없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카드업계는 그러나 이러한 비약적인 성장과 장미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연체액과 첨단화 지능화되는 카드범죄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실채권의 양산은 카드업계의 무분별한 양적 경쟁에도 원인이 있지만
회원들의 신용의식부재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체액의 누적이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카드사들은 올들어 내실
위주와 이익증대를 지향하는 경영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따라 각사는 회원의 자격심사를 강화하고 신용평점제등을 통해 부실
채권의 사전예방책을 강구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연체에 허덕이는 상태에서 질 높은 고객서비스제공은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잇따라 신용평점제를 도입, 회원의 사용및 결제실적등 신용도에
따라 사용한도와 서비스내용에 차이를 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개인의 연소득 타카드연체횟수에 따라서도 평점을 조정하는등
평가항목을 세분화하는 것도 연체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한편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보면 카드발급수와 이용실적에 있어 비씨카드가
단연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그뒤를 국민카드가 잇고 있다.
우선 카드발급수에 있어서는 비씨카드가 1,174만장으로 7개카드사의
총발급수 2,447만장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433만장으로 18%를 차지, 이들 2개사가 70%에 가까운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계의 선두인 삼성카드는 289만장으로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들이 전국적으로 점포가 많아 현금서비스 대금결제등
사용에 편리한 카드를 선호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삼성 LG등 전문계카드사들이 각종 서비스개발에 더 적극적인 이유도 바로
영업망의 취약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들 카드사는 또 비씨카드의 회원사인 시중은행과 제휴하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제휴한다면 단시간에 많은 영업점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용실적의 경우 대체로 회원수에 비례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올 상반기 9조6,531억원의 이용실적을 기록, 전체 21조
3,819억원의 45.1%를 차지했다.
그뒤를 이어 국민카드가 4조3,700억원으로 20.4%를 차지했다.
전문계인 삼성카드는 2조4,751억원으로 11.6%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7개 카드사가 지난 6월말 현재 확보하고 있는 가맹점수는 총 230만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8% 늘어났다.
가맹점확보는 회원들이 카드사용을 일상화하기 위한 기본요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최소 20만점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가맹점이 5,000점에 불과한 장은카드는 이를 보강하기 위해 외환카드
에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가맹점을 공유하고 있다.
여행 통신판매 보험등 부대서비스는 자사카드이용빈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지제고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란게 카드사들의 설명이지만 여기서
벌어들이는 돈도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부대사업의 실적은 은행계보다는 전문계카드사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카드가 올 상반기 569억원의 부대서비스매출액을 기록, 부대사업을
가장 활발히 펼치고 있고 LG카드는 34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비씨카드가 285억원,외환카드가 230억원, 국민카드가 194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다이너스 장은카드는 각각 78억원, 37억원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7개 카드사들은 올 연말까지 회원수를 2,760만명으로, 가맹점을 240만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이용실적도 지난해의 38조원보다 20%이상 증가한 46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
대기업계열의 전문계 카드사가 잇따라 설립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
했다.
현재 영업활동을 하고있는 신용카드 전업사로는 은행계인 비씨 국민 외환
장은카드등과 비은행계인 삼성 LG 다이너스 동양카드등 8개사이다.
이중 비씨카드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등 13개 금융기관이 출자, 설립돼
국내카드시장의 40%이상을 점유하는 거대연합체이고 다이너스카드는 대우
그룹이 씨티은행으로부터,동양카드는 동양그룹이 아멕스카드로부터 국내
영업권을 인수해 별도법인으로 설립한 카드전업사이다.
동양을 제외한 7개카드사와 일반은행들의 지난 6월말현재 총 카드발급수는
2,832만장으로 국민 1인당 0.6장, 경제활동인구당 1.5장이 보급돼있다.
지난 88년말현재 384만장에 불과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7배이상이 늘어난
셈이다.
연간 이용실적에 있어서도 지난 88년 4조4,795억원에서 올해 46조원
(추정치)으로 10배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수치는 현금과 수표를 대신하는 제3의 화폐 또는 플라스틱머니로
불리는 신용카드가 바야흐로 우리나라에서도 필수적인 결제수단으로 부상
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징표로 보인다.
더구나 금융실명제 실시, 금리자유화, 금융시장개방이라는 외부환경변화와
더불어 신용카드산업의 위상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신용카드는 또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지불수단으로서의 기본기능외에
여행 레저 통신판매등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멀지않은 장래에 IC카드보급이 활성화되면 택시 버스 지하철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쓰임새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카드없이는
살아갈수없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카드업계는 그러나 이러한 비약적인 성장과 장미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연체액과 첨단화 지능화되는 카드범죄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실채권의 양산은 카드업계의 무분별한 양적 경쟁에도 원인이 있지만
회원들의 신용의식부재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체액의 누적이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카드사들은 올들어 내실
위주와 이익증대를 지향하는 경영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따라 각사는 회원의 자격심사를 강화하고 신용평점제등을 통해 부실
채권의 사전예방책을 강구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연체에 허덕이는 상태에서 질 높은 고객서비스제공은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잇따라 신용평점제를 도입, 회원의 사용및 결제실적등 신용도에
따라 사용한도와 서비스내용에 차이를 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개인의 연소득 타카드연체횟수에 따라서도 평점을 조정하는등
평가항목을 세분화하는 것도 연체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한편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보면 카드발급수와 이용실적에 있어 비씨카드가
단연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그뒤를 국민카드가 잇고 있다.
우선 카드발급수에 있어서는 비씨카드가 1,174만장으로 7개카드사의
총발급수 2,447만장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433만장으로 18%를 차지, 이들 2개사가 70%에 가까운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계의 선두인 삼성카드는 289만장으로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들이 전국적으로 점포가 많아 현금서비스 대금결제등
사용에 편리한 카드를 선호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삼성 LG등 전문계카드사들이 각종 서비스개발에 더 적극적인 이유도 바로
영업망의 취약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들 카드사는 또 비씨카드의 회원사인 시중은행과 제휴하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제휴한다면 단시간에 많은 영업점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용실적의 경우 대체로 회원수에 비례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올 상반기 9조6,531억원의 이용실적을 기록, 전체 21조
3,819억원의 45.1%를 차지했다.
그뒤를 이어 국민카드가 4조3,700억원으로 20.4%를 차지했다.
전문계인 삼성카드는 2조4,751억원으로 11.6%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7개 카드사가 지난 6월말 현재 확보하고 있는 가맹점수는 총 230만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8% 늘어났다.
가맹점확보는 회원들이 카드사용을 일상화하기 위한 기본요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최소 20만점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가맹점이 5,000점에 불과한 장은카드는 이를 보강하기 위해 외환카드
에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가맹점을 공유하고 있다.
여행 통신판매 보험등 부대서비스는 자사카드이용빈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지제고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란게 카드사들의 설명이지만 여기서
벌어들이는 돈도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부대사업의 실적은 은행계보다는 전문계카드사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카드가 올 상반기 569억원의 부대서비스매출액을 기록, 부대사업을
가장 활발히 펼치고 있고 LG카드는 34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비씨카드가 285억원,외환카드가 230억원, 국민카드가 194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다이너스 장은카드는 각각 78억원, 37억원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7개 카드사들은 올 연말까지 회원수를 2,760만명으로, 가맹점을 240만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이용실적도 지난해의 38조원보다 20%이상 증가한 46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