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국내 유통업 진출을 위해 우성그룹으로부터 리베라 해운대
백화점과 우성유통 수퍼체인을 인수키로 했다.

(주)대우는 23일 (주)리베라의 부산 해운대 백화점과 우성유통의 20개
직영 수퍼마켓을 인수키로 우성측과 합의했으며 앞으로 약1개월간 실사를
거친 후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우성그룹은 이날 "재무구조 개선과 21세기 그룹의 사업구조조정을
위해 리베라 백화점과 우성유통을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하고 이들 회사의
총자산 규모는 1천7백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대우는 이번 리베라백화점 등의 인수를 계기로 오는 2000년까지 인천 일산
등 수도권지역과 부산 천안 광주 등 지역경제권의 줌심지역에 <>하이퍼마켓
<>쇼핑센터 <>쇼핑몰 등 다양한 형태의 유통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적인 유통거점이 설립되는 대로 전국 주요지역에 물류거점도
설립하여 상품공급의 신속성과 함께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방침이라고 대우는 밝혔다.

한편 우성유통은 서울에 9개 인천 4개 성남 3개 안양 2개 과천 군포에 각
1개의 수퍼체인을 갖고 있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