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에 감나무정원 약초원 가든파티장등 12개 테마(주제)정원이 있는 아
파트가 등장한다.

대우건설은 내달 인천 청천동에서 분양할 2천2백여가구의 대우부평아파트에
이같은 조경을 만들기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정원은 그동안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동과 동사이의 공간에 조성되며
주차장은 지하에 설치된다.

정원을 주제별로 보면 우선 *옛날 시골민가에서 흔히 볼수있던 수종을 심어
놓은 옹기정원 *자연관찰 학습원으로 이용될 어린이 채소원 *화분을 이용해
계절별로 꽃을 피우는 포트(화분)가든 *국민학교 놀이터와 가까운 곳에 식물
원의 개념을 도입한 사과나무정원이 있다.

다음으로 *향기가 진한 방향식물을 심은 방향원 *향토수종과 돌담등 전통공
간을 조성한 화계정원 *민간요법으로 이용되는 야생화초로를 심은 약초원 *감
나무정원 *밤나무정원이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달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백색계열의 야광성 식물을 주로 심은
계수나무동산 *벽면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주민모임공간인 벽천마당 *가든
파티장이 만들어진다.

이와함께 아파트 주진입로에는 3열의 수목터널이 조성되며 주로 단지내 도
로를 따라 롤러스케이트장이 설치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