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개막식에는 지난대회에 이어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이
시구를 하는 등 금융기관의 대표및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 참석주요인사는 홍부총리 ,김관종 동서증권사장, 김종환
대한투자신탁사장, 송찬원 축협중앙회회장, 연영규 한국증권업협회회장,
이강환 생명보험협회회장, 장규진 한신증권사장등(가나다순).

이밖에 여러 은행장들은 한국은행국정감사와 일정이 겹쳐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주최측에 축하의사를 전해왔다.

<>.홍재형 재정경제원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의 선진금융기관과
경쟁하기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대회의 의미를 강조하고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국경제신문사 박용정 사장은 대회사에서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사회체육의 저변확대에
노력해 건강미 넘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홍장관은 시구식에서 4개의 공중 2개를 네트위로 낮게 깔리는
힘있는 스트로크로 넘겨 선수못지 않다는 평을 듣기도.

<>.이날 목동테니스장은 자사 선수들을 응원나온 간부들과 동료들의
응원으로 열띤분위기.

선수들이 멋진 스매싱을 선보일때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공중으로
뜨는 엉터리 발리에도 웃음으로 격려.

선수들의 유니폼도 각양각색. 전부 복식경기라 두선수가 같은 유니폼
으로 통일해 필승의지를 다진 팀이 있는 반면 짧은 청바지로 통일한팀,
긴운동복을 입고나온 사람등 개성을 한껏 발휘한 분위기.

한편 경기장 곳곳에서는 아빠를 응원나온 아기와 부인들의 응원이
눈길을 끌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