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다대포항개발사업중 1천억원대의 방파제설치공사를 위한 국제경쟁입찰에
세계최대 항만건설업체인 네덜란드의 HAM사를 비롯 삼성 현대 대우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23일 다대포항개발사업 가운데 세계은행(IBRD)차관과
정부투자로 올해 실시되는 설계금액 1천53억원대의 남방파제(길이 1천m)
설치공사 입찰에 앞서 실시한 사전 자격 심사에서 모두 6개 컨소시엄
14개 건설업체가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업체는 (주)대우와 동아건설이 각각 단독 응찰한 것을 비롯
<>한진종건 한진건설 삼성건설 현대건설등 4개사<>쌍용건설 한라건설
극동건설 포스코개발등 4개사<>대림산업 삼협개발 2개사등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컨소시엄으로 대거 참여했고 두산건설은 항만건설과
매립부문에서 세계최대규모인 네덜란드 HAM사와 컨소시엄을 형성,
응찰했다.

이번 국제경쟁입찰은 공사계획부처인 조달청의 주관으로 오는 10월5일
실시될 예정이다.

목재및 수산물가공단지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다대포항개발사업은 IBRD차관
5천2백만달러를 포함해 정부가 모두 1천4백13억원을 투자해 올해 남방파제
1천m 조성공사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 <>96년 동방파제(2백m)및 방파호안
(5백93m)조성사업<>97년 항로준설(70만9천㎥)사업을 각각 추진하며 9선석의
부두안벽과 51만평의 부지조성사업에는 민자 2천2백38억원이 투입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