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이춘구대표는 5일 ""안전관리청"을 신설,대형건물과 시설물의
안전진단과 사고예방 그리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구조활동을 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개회된 제1백76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의 대표연설을 통해
삼풍백화점붕괴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에 대한 종합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재난관리법"제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점검 <>건설
제도개혁위원회구성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건설제도개혁위는 민.관이 함께 참여,건설분야의 제도적 미비점
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개헌문제와 관련 "앞으로도 상당기간동안 남북통일을 위한 강력한
리더쉽이 요구되고있다"며 대통령중심제를 옹호한뒤 "일부에서 제기하는
내각제책임제로의 개헌은 소모적이고 분열적인 논쟁"이라고 일축했다.

이대표는 또 선거법개정문제와 관련,"4대선거의 동시실시로 국민이 후보를
제대로 평가할수 없어 주민의 선택권이 사실상 제약당했다"며 "단체장과
의회선거 혹은 광역과 기초선거로 분리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지방화의 성공적인 정착을위해서는 제도보완이 관건"이라며
국회에 설치될 지방자치특별위원회를 통해 <>중앙정부기능의 지방이양
<>자치단체간 분쟁조정기능마련 <>지역이기주의 극복방안<>지방세제개혁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문제와 관련,이대표는 <>물가 5%선 억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세제.
기술개발지원 <>각종 규제철폐와 행정절차간소화<>첨단정보산업육성과 사회
간접자본 확충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