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의 창업자 윤태현회장(76)의 장남인 영달씨(50)가 이번주 들어
회사에 모습을 나타내 경영을 맡게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후계구도가
장자승계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윤회장은 지난5월 4남 영주씨(43)를 크라운제과등 4사의 사장자리에서
물러나게 한이후 경영일선에 복귀, 후계구도를 놓고 관심을 끌었던 것.

영달씨는 80년대초 크라운제과부사장을 끝으로 그룹을 떠나 한국자동기
라는 기계업체를 독자경영하고 있는데 지난3일 윤회장과 함께 크라운 사무실
에 출근해 관계임원들과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

회사내부에서는 아직까지 윤회장의 공식적인 얘기가 없으나 영달씨가
크라운에 복귀해 경영을 맡는 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양승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