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치매및 교통사고등에 의한 기억력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용
컴퓨터프로그램이 국내에 도입됐다.

5일 연세의료원은 독일의 생물의학자,심리학자,신경의학자들이 모여 만든
인지적재활훈련프로그램(REHACOM)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주세브란스정신병
원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의 인지장애및 뇌손상환자를 진단하고 노인성치매및
사고에 의한 뇌손상환자를 치료하고 알콜중독으로 기억력이 손상됐거나 정
신분열증등 정신과환자의 기억력및 주의력회복과 학습장애의 치료등을 목적
으로 하며 모든 기억장애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이번에 도입된 프로그램은 주의력증진을 위한 것 두개,기억력증진을 위한
것 4개등 모두 여섯개로 구성돼있다.

노인성치매에 활용될 기억력증진프로그램은 다양한 그림을 화면에 보여준
후 이를 가리고 옆에 제시된 그림의 위치를 추게하는 위치기억프로그램을
비롯해 단어기억,문장및 언어기억등의 훈련프로그램을 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