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클린턴대통령의 대이란 교역및 투자 전면중단조치 발표로 세계주요시장
에서 원유가가 일제히 올랐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는 전날 발표한 대이란 원유교역중단에
앞서 원유를 확보하기 위한 매수세가 유입,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6월물이
개장초 한때 배럴당 40센트까지 오른후 전 거래일보다 12센트가 오른
20.50달러에 마감했다.

6월인도물 가솔린은 갤런당 0.76센트가 오른 64.15센트에 시세가 형성
됐으며 6월물 등유도 51.09센트로 0.30센트가 올랐다.

런던시장에서도 브렌트유가 배럴당 0.11달러가 오르면서 19.17달러로
종가를 형성했다.

원유거래업자들은 이번 금수조처가 최근 6주동안 지속적으로 치솟아온
유가를 다시 자극, 단기적으로 상승행진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