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전자부품용 에어코일 전문생산업체인 동화산업이 코일
자동생산기를 자체개발해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국내 처음으로
코일 리드부분을 산화방지 처리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켜 관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 창원군 내서면에 위치한 동화산업(대표 김인환)은 최근 자체 개발한
에어코일 자동기를 본격가동해 에어코일 생산규모를 월4천5백만개로 두배로
늘였다.

또 코일리드 부분을 납땜처리하던 방식에서 산화방치처리 방식으로 변경해
공수을 90% 줄였으며 불량율을 30%에서 5%로 대폭 감소시켰다.

에어코일은 TV VTR 및 오디오등의 전자부품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작은
부품이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바룬트랜스,점프와이어,초크코일등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 한국전자등 국내 6개 대기업에 납품중이며 지난해부터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일본무선(JRB)사와 도코(주)홍콩지점을 통해 중국에 수출중이며 다음달
에는 일본 도시바사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수출 및 내수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창원공단 차룡
단지내 3백평 부지에 5억원을 투자해 오는 97년까지 공장을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92년 7월에 설립된 창업사로 지난해 매출이 24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생산규모 확대에 따라 창원시와
서울에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체제를 전문화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