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대전4공단의 분양이 활기를 띠고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구 목상.신대.문평동 일대 57만4천여평중 공장
용지 41만2천평을 분양한 결과 현재까지 한솔제지 만도기계 동양나이론등 모
두 29개업체에서 30만8천평을 매입,75%의 분양률을 보이고있다.

대전4공단은 지난해11월까지 한솔제지(7만1천5백50평),동화약품(1만7천평)
,대전충남우유협동조합(3천평),유니코(3천평)등 4개업체에 모두 9만6천여평
분양에 그쳐 15만7천평을 부분개발하는데 머물렀었다.

그러나 올들어 분양이 활기를 띠기 시작,지난 7월에는 자동차 전자제어부품
을 생산하는 기아전자가 1만1천평을 신청한 것을 비롯 만도기계 2만평,한라
공조 5만6천평을 각각 매입했다.

또 반도체 접착재를 생산하는 벨하이텍(1천평),액화가스를 생산하는 중앙
알곤(1천평),고철재생업체인 삼표상사(2천5백평),전자부품생산업체인 한성전
자(1천평)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10월에는 제지생산업체인 신호제지가 3만평,중소기업진흥공단
1만4천5백평,염색가공업체인 삼양사 1만평,의류업체인 도림 1천평등
모두 4개업체에서 5만5천5백평을 사들였다.

이달에는 플라스틱필름을 생산하는 동양나이론이(1만1천9백평),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매포산업(3천평)과 원일정밀(3천평),발포스폰지류 생산업체인
제일이 (2천평),연료측정기 생산업체인 우리산업(3천평)등이 입주를
결정했다.

시관계자는 "내년에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중인 공단조성공사를
조만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입주문의를 해오는 기업들이 많아
내년초에는1백% 분양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