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부하 여직원에게 키스를 하거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해온 30대 회사대표가 성폭력범죄처벌및 피해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올 4월 성폭력특별법이 발효된 이후 직장내에서의 성희롱과 관
련해 회사 상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업무를 가르쳐주겠다는 핑계로 자신의 회사
여직원들을 끌어안고 키스를 하는등 추행해온 혐의로 양하영씨(3
0,사업,서울강남구역삼동)를 구속했다.
유통 전문회사인 W프로젝트 대표인 양씨는 6월8일 충남홍성에
출장가면서 동행한 신입사원 이모양(25)의 손등에 여러번 키스
를 한 것을 비롯해 사무실에서 "스타킹 신었는지 좀 보자"며 이
양의 허벅지를 쓰다듬는등 추행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