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민자당당무회의에 박정수의원은 "카터전미국대통령이 북한을 방
문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북한을 대변하는
쪽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요구.
한승주외무장관은 "정부도 카터전대통령이 남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통
보를 받았다"며"그러나 정부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큰 여파를 가져올 우려가 있어 그의 북한 방문이 남북관계에 건설적인 역할
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변.
이치호위원은 "국민의 안보불감증은 통치계층의 책임"이라며 "청와대비서진
이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고 있는지 의문인데 당대표가 건의할 것은 확실하
게 건의해 달라"고 김종필대표에게 주문.
나웅배의원은 이날 대러시아차관상환문제와 관련,"실무자들에게 맡겨 돈을
받는데 급급해서는 안되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상환계획을 조정해주고 자원의
공동 개발촉진등 호의적 관계유지에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