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도 "인턴사원제"가 실시된다.

한미은행은 내년2월 4년제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행원을
선발키로 하고 오는9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기로 했다.

인턴사원제는 대학4학년 학생들을 일정기간 근무시킨다음 그 성적을
토대로 정식사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로 규모가 튼 제조업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은행권에서 인턴행원제를 실시하기는 한미은행이 처음이다.

한미은행은 이번에 50여명의 인턴행원을 선발, 7월18일부터 8월20일까지
5주간 근무시킬 계획. 연수기간중에는 신입직원연수생에 준해 매일 2만
5천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인턴행원근무를 마치고 입행을 희망하는 사람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한
정식사원으로 우선 채용된다.

인턴행원은 소속 대학장이나 학과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한 사람을 대상
으로 <>서류전형 <>적성검사 <>TOEIC시험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상경 법정 인문 전산계열 전공자만 신청할수 있으며 남.녀구분은 없다.

한미은행은 "은행에 필요한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정식채용후
연수기간을 줄이며 은행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인턴행원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이번엔 하반기채용인원의 30~40%를 인턴행원으로 선발하되
내년부터는 그 비율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하영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