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주택및 자동차경기의 급속회복으로 관련원료및 소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중간원료인 SM(스티렌모노머)과 합성수지인 PS
(폴리스티렌)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치솟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미쓰비시 카세이는 원료인 벤젠값의 상승분을
반영, SM 6월 선적분의 가격을 t당 6백달러(C&F기준)로 이달의 5백달러보다
1백달러 인상하기로 했다.

벤젠의 경우 가솔린 성수기를 맞아 수요는 크게 늘어난 반면 정기보수여파
로 공급은 오히려 감소, 이달들어 t당 3백15달러로 연초에 비해 30달러정도
가 뛰었다.

미쓰비시 카세이는 원료가인상분을 원가에 반영하기 위해 5월중 국내
공급가도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미국의 SM생산업체들도 올들어 지난 1월에 t당 44달러를 올린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44달러를 추가로 인상하기 위해 수요업체들과 협상을 진행중
이다.

동남아시장에서의 SM거래가 또한 올들어 지난1월의 t당 4백50달러에서
2월에는 5백달러로, 3월에는 5백40달러로, 이달들어서는 5백60달러선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이같은 시장상황을 감안, 국내업체도 로컬공급분을 국제가에 연동시키는
한편 내수가를 이달들어 t당 5백26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4원 인상했다.

SM값의 급등으로 이를 원료로 생산되는 PS가격 또한 연쇄적으로 크게 뛰고
있다.

홍콩및 중국으로의 범용 PS수출가는 2월에 20달러, 3월에 50달러, 4월에
20달러가 각각 상승, 7백60-7백80달러선에 이르고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생산업체들도 PS내수 공급가를 t당 50달러정도 인상
하는 방안을 수요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