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정식자동차경주대회가 처음으로 열림에 따라 모터스포츠가
새로운 홍보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경기도 용인군 자연농원모터파크에서 벌어지는 "모터페스티벌"을
계기로 국내외 자동차관련업계에서 모터스포츠를 통한 홍보경쟁바람이
일기 시작한것.

지난해 11월 총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연농원정문앞에 국내최초의
아스팔트포장경주도로 모터파크(길이2.1백25km.폭11~13m)를 완공한
자연농원측은 자동차관련기업들로부터 이미 연간계약 총3억여원의
시설후원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후원업체인 금호타이어 미쉐린타이어 한국발보린 캐스트롤 삼성항공
우성타이어 한국쉘 후지필름 모모 말보로 케빈등 15개업체는 경기장의
출발선 전광판등의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광고물을 부착,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한 호남정유 현대정유 삼창 케빈 말보로등 상당수 국내외업체들이
경기차량및 선수복장등에 자사상품광고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경기팀에
대한 후원을 자원하고 나섰다.

이처럼 각기업들이 모터스포츠를 통한 홍보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자동차경주가 신문과 TV는 물론 앞으로 CATV의 방송소재로 크게 부각돼
효과적인 홍보매체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때문.

한편 94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자동차경주를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위한 야심작으로 기획된 이번대회는 국내카레이서 1백여명이
출전, 스쿠프 프라이드 르망등 국내시판승용차로 스피드레이스를 벌이게
된다.

<최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