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토엔지니어링(대표 오순봉)이 반도체장비인 가스캐비닛을 대만에
첫수출한다.

23일 이회사는 대만의 HMC사에 25만달러어치의 가스캐비닛 완제품과
부품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는등 연말까지 동남아등 각국에 2백50만달러의
반도체장비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효율과 안전성이 뛰어난 가스공급장치로 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그래픽화면으로 나타내 사용자가 편리하게 조작할수 있도록
설계한게 특징이다. 가스누출등 비상사태때는 물론 압력 온도등이 미리
설정한 한계치를 넘으면 경보음과 함께 자동으로 밸브를 차단토록
설계했다.

이회사는 올해말까지 장비의 핵심부품을 밸브와 레귤레이터등을 직접 생산
하게 되면 내년부터 일본에의 역수출에 나서는등 수출국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반도체생산공정과 연관이 있는 장비사업에 추가로 참여하기위해
현재 미국업체와의 기술제휴를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1년 설립된 한국아토엔지니어링은 생산기반이 극도로 취약한
반도체장비시장에 뛰어들어 올해 1백10억원의 매출을 내다하는 기업으로
급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