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사들의 지난해 주당순이익(EPS)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23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지난 21일까지 주총을 마친 상장법인 4백55개를
대상으로 당기순이익을 가중평균주식수로로 나눈 주당순이익(EPS)을 분석
한 결과,이들 기업의 평균주당순이익은 92년 8백7원에서 93년 6백79원으
로 15.8%의 감소를 보였다. 그러나 순이익증감에 따른 영향력이 큰 한국
전력을 제외할 경우 EPS는 7.3%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EPS규모가 작아진 것은 분석대상업체의 자본금이 93년중 전년대
비 7.5%증가했으나 순이익은 9.5%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의 EPS가 4.1% 감소에 그친 반면 비제조업은 한전의
순이익감소로 인해 32.5%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