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품제조 및 구매와 공사등을 위한 중앙정부기관의 계약규모가 크
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정부의 계약건수는 3만7천8백47건으로
전년의 4만3천1백16건보다 12.2%가 줄었으나 금액으로는 7조2천1백억원에서
11조3천5백79억원으로 57.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계약 1건당 평균 금액도 지난 90년 9천만원, 91년 1억1천만원,
92년 1억7천만원,93년 3억원 등으로 점차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계약 내용별로는 물품제조 및 구매계약이 전체의 50.8%로 가장 많고 공사
계약이 47.1%,용역계약이 2.1%이다.
이처럼 중앙정부기관의 계약건수가 줄어들었음에도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
은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물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