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총장 공영일)는 23일 국내대학중 처음으로 학교 발전을
위한 제안제도의 일종인 ''제안청취제도(옴부즈만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희대는 이에따라 다음달 1일부터 교내 부총장실에 옴부즈만 팩시
밀리(번호 961-0100)를 설치, 이를 통해 교직원, 동문, 학생들로부터
학교 발전에 필요한 각종제안을 접수한 뒤 대학정책에 반영, 개선책
마련시 참고할 방침이다.
경희대는 이같은 방식으로 접수된 각종 제안을 분석, 평가한 내용을
대학신문이나 홍보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경희대 김운호비서실장은 "이번 옴부즈만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기존
의 제안함제도를 개선,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전
화통화와 달리 각종 제안이 팩시밀리를 통해 문서화된다는 이점이 있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