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23일 올들어 지금까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콜레라
유입환자가 10배가량 늘어남에 따라 ''3단계 콜레라 방역체계''를
구축,4월부터 가동키로 했다.

보사부는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콜레라균을 미리 찾아내기 위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중 설사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기존 1단계 방역체계가 불완전하다고 판단, 전국의 11
개주요항만에 설치된 국립검역소를 통해 2단계로 바다와 하천물
의 콜레라균 오염여부 검사를 매주 1회씩 실시키로 했다.

바다와 하천물의 검사는 보건당국에 노출되지 않은 콜레라 보균
환자의 배설물이 바다와 하천을 오염시킬 경우 서식 어패류에 감
염돼 이를 먹는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