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이세기정책위의장은 27일 오전 여권 호남지역인사들의 모임인 한국
지역정책연구원이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 취임한달
을 맞는 소감을 피력하며 당의 정책운영방향을 소상히 설명.
이의장은 "지난 연말 뜻하지 않은 자리를 맡게 돼 UR협상과 농어촌발전대책
에 관해 과외공부까지 해가며 몰두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물가인상문제가 터
졌다"면서 "이어 낙동강오염사태로 인한 환경문제가 떠오르더니 이제 장영자
사건까지 일어나정말 정신없는 한달이었다"고 회고.
이의장은 "환경문제는 기본적으로 시간과 돈이 필요한 문제"라며 "빚을 지
더라도 사업을 크게 벌이는게 더 적극적인 자세이듯 국공채발행등의 방법을
검토해 적극대처하겠다"고 설명. 이의장은 이날 모임의 주체가 호남권인사
들인 점을 감안한듯 국토의 균형개발을 역설하면서 "서해안고속도로 건설등
서해안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특히 김영삼대통령께서는 최근 이를
위한 재원조달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하셨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