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해외부문의 통화증발 압력을 막기 위해 은행대출을 최대한 억
제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이나 가계의 은행돈 빌리기가 예년보다 더 어
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호 한국은행총재는 24일 전임원과 부서장 및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4년도 1차 확대연석회의에서 향후 통화금융정책과 관련,
"불요불급한 여신억제를 통해은행차입에 대한 수요를 근원적으로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는 데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자본
시장개방 확대 등과 관련, 해외자본유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해
외부문 통화증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인대책이 필요하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