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서 쌀시장 개방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금융 등 서비스 분야 협상은 우리 대표단이 협상수완을 발휘할 여지
를 남기지 않은채 미국과(유럼공동체)EC등 선진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마무
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EC는 금융등 일부 서비스 분야에 대한 우리의 양허계획에 대해 불
만을 나타내고 있어 우리측에 보복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7일 경제기획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윤제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제2협력관을 수석대표로하는 정부의 서비스 분야 협상대표단은 지난 22일
제네바로 떠나 미국등 선진국들과 최종 협상을 벌이려고 했으나 미국과 EC
측에서 한국 대표단과 더이상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통고해온데 따라 출발
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