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및 음식숙박업등 서비스업종이 비대화되면서 이들 업종의 신규취업
자수가 전산업 신규취업자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노동부가 분석한 "최근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9월중 도소매및 음식
숙박업 취업자수는 4백97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만명(11.
5%)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기간중 전산업의 취업자수는 1천9백68만5천명으로 증가율이 2.2%
(41만8천명)에 그쳐 신규인력뿐만 아니라 제조업등 타업종의 인력이 소비성
업종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엑스포특수에 따른 대전지역등의 음식 숙박
업호황<>실명제및 추석특수로 인한 소비증가<>완만한 경기상승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서비스업종의 고용흡수에 따라 지난6월 33.3%로 최고수준을 기록했
던 실업자수 증가율이 9월에는 9.8%까지 떨어지는등 악화되던 고용사정은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기간중 대졸실업자는 38.9%(3만7천명),15~24세의 청소년실업자는
10.4%(2만명)가 각각 증가,젊은층의 실업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전반적인 고용사정 호조로 지난4월까지 3%를 웃돌던 실업률은 5월
에 2.8%,6~7월 2.7%,8월 2.6%에 이어 9월에는 2.4%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9월중 제조업취업자수는 46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7만6천명(1.6%)
감소했으나 30만명선이 감소했던 지난3~4월에 비해선 크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