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서 "연태 고량주(를) 마셨다"고 밝히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연태고량주도 M 식당 같은 곳에서 마시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윤석열 대통령 보고는 술 마시지 말라고 해놓고 지들은 저렇게 창문이 훤한 시간부터 고량주를 퍼마셨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로남불 쇼국 맞죠?"라며 "'고량주'가 '연태고량주'면 OK? 나 같으면 영수증을 착 올리겠구먼. SNS에 조철봉 사진도 올리면서 이럴 때 계산서 사진을 못 올리나?"라고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식사 정치'를 하며 논란이 됐던 과거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가서 '대선 진로 딱 좋은데이~' 사진도 올렸었지 않나"라며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이재명 대표는) 계양에서 '삼겹살' 먹었다고 해놓고 석쇠 불판에다 그 앞에 '한우 고기' 떡하니 있었지 않나"라고 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과와 전적이 있어서 언론사도 기사를 쓴 것"이라며 "눈 가리고 아웅 좀 그만 하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앞서 지난 16일 △국회 회기 중 골프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공항 의전실 이용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등을 금지하기로 결의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비즈니스 안 탄다. 단 국내선만! 국제선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 아직도 꽤 있더라"며 "이러니 사기 치고 거짓말해도 가붕개(
국민의힘이 지난 4.10 참패 원인을 분석하면서 각종 세미나를 열고,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있다. 큰 틀에서 정권 심판론을 반전시킬만한 전략이 없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그 중에서도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사이버전, 특히 SNS전에서 패배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소셜 빅데이터에서 민주당 언급량이 약 3배 가까이 국민의힘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은 의원 평가 기준에도 디지털 역량을 넣는 등 다년간 온라인 전을 준비해온 만큼, 국민의힘이 향후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민주당을 벤치마킹하는 것 이상으로 공을 들여야 한다는 평가다. 최근 1년간 민주당 소셜 언급량, 국민의힘의 3배26일 소셜 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이달 25일까지 최근 1년간 민주당(더불어민주당·민주당 키워드)의 소셜 언급량(X·인스타·블로그)은 584만1384건으로 국민의힘(국민의힘·국힘 키워드, 212만4317건)의 2.7배에 달한다. 민주당 언급량은 매달 국민의힘보다 최소 2배, 많게는 4배까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만큼 진보 진영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결집력을 통한 바이럴(입소문)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尹·與·韓 모든 SNS 팔로워 다 합해도 이재명 X 계정 하나에 못 미쳐선거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메시지의 도달율이다. 그런 측면에서 전통적인 매체라고 여겨지는 TV, 신문 등에 등장하는 것보다 온라인 전은 더 중요하다. 한 정치 광고 관련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는 것이 비용, 노력 면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한번 메시지를 전파하면, 지지자와 안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가주택 '나인원한남'이 경매 시장에서 역대 최고 낙찰가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역대 최고 감정가도 새로 썼다. 28일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는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법원경매에 나왔다. 공동주택 경매 감정가가 100억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31일 입찰 기일이 잡혔다가 2회 변경을 거쳐 이달 16일 첫 경매가 진행됐다.'나인원한남'은 용산구 한남동에 건설된 341가구의 저층 고급주택 단지로 2019년 11월 입주했다.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됐다. 당시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원(월 임대료 70만∼250만원)에 달했고, 2년 뒤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 전환됐다.이 아파트 전용 244㎡의 올해 공시가격은 106억7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 순위 3위다.이 아파트 전용면적 269.4㎡ 복층형 펜트하우스는 2018년 10월 입찰 당시 감정가 99억원을 기록했다. 이 물건은 1회 유찰을 거쳐 2회차에 83억7508만원으로 당시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이후 지난 16일,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7㎡가 1회차 입찰에서 93억6900만999원에 낙찰되며 또다시 역대 최고 낙찰가 기록을 세웠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한남동의 고급 단지에서는 최근 1~2년 이내 신고가가 속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급 연립주택(빌라)은 가구 수가 많지 않아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는 편이지만 거래될 때마다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남동 파르크한남(전용면적 268㎡)이 지난해 8월 180억원에 거래되며 아파트 중 역대 최고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