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금속의 이온을 섞어 합금도금액을 만든뒤 이를 일반금속이나 플라스
틱의 표면에 입혀 내식성및 내마모성을 높이는 합금도금기술이 개발됐다.
3일 한양대 강성군교수팀(재료공학과)은 지난 2년간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북대등 5개대학및 청화사 친화금속 한국도금재료등 3개 중소업
체와 공동으로 각종 합금도금기술을 연구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합금도금기술은 <>금.코발트및 금.니켈 <>아연.니켈 <>아연.
철 <>구리.아연.주석등 모두 4종류의 합금도금액을 직접 제조,도금하는 기
술로 자동차 부품등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활용될수있다.
강교수는 금.코발트 합금도금액이나 아연.니켈및 아연.철 합금도금액을 입
히는 것이 단일금속 도금보다 내식성및 내마모성등의 도금효과면에서 뛰어
나다고 말했다. 또 구리.아연.주석 합금도금액은 고급제품에 요구되는 금색
상을 오랫동안 유지토록 하는데 쓰여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합금도금기술의 확보로 국내에서 크게 낙후된 이분야 기술의 기반이
마련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교수에 따르면 국내도금업체는 대부분 10명안팎의 종업원을 두고있는 영
세업체로 모두 1천여개에 이른다.
이들업체는 단일금속도금을 하는 한편 내식성및 내마모성을 크게 높이기위
해 합금도금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 외국으로부터 합금도금약품을 수입,이를
사용해 왔다.
강교수는 합금대상 금속원소의 화합물들을 물로 녹여 금속이온을 섞었다고
말했다. 이 수용액에 도금액 종류별로 모노에탄올아민등 각종 첨가제를 넣
는 한편 적절한 온도와 산도를 유지,합금도금액을 만들었다.
강교수는 이 합금도금액에 전기를 흘리면 여러금속이온이 동시에 금속으로
환원되면서 대상 표면에 도금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