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심야에 혼자 살고 있는 유부녀집에 2차례나 침입,여자를 성
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달 28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송파구 마천동 이모씨(25.여.외판원)의
자취방에 인근에 사는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9중대소속 원명호순경(32)이
흉기를 들고 들어가 이씨를 위협,성폭행한뒤 현금등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
다.
원순경은 5일 뒤인 2일 새벽 4시15분쯤에도 이씨집에 흉기를 가지고 다시
침입,성폭행하려다 이씨가 반항하자 탁자위에 있던 현금 8만여원을 훔쳐 달
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송파경찰서 마천2동파출소 직원들에 붙잡혔
다.
경찰은 3일 원순경을 파면하고 강도강간.절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