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주식시장의 상승국면을 내다본 증권사들이 보유상품채권을 처분하고
상품주식보유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5월말현재 31개증권사들의 상품채권보유규
모는 3조5천5백69억원으로 4월말에 비해 9백82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대한 건설 조흥증권을 제외한 28개증권사들의 상품주식보유규모는
이기간중 5조8천6백32억원에서 5조8천9백82억원으로 3백5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보유상품채권을 축소하고 상품주식을 늘린 것은 앞으로
주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데다 회사채수익률등 실세금리가 바닥권을
벗어났다고 인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5월중 동양증권이 상품주식을 1백53억원이나 늘렸으며 신영증권(1백8
억원)럭키증권(1백3억원)동서증권(1백2억원)제일증권(1백1 억원)등이 1백
억원이상 큰폭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채권의 경우 대유증권이 8백76억원을 줄인 것을 비롯 한양증권(7백27
억원)쌍용투자증권(5백30억원)대신증권(3백34억원)유화증 권(2백39억원)등
이 상품채권보유규모를 크게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