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별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9곳으로 30일 최종 확정
됐다.
확정된 본고사실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원주캠퍼스제외)* 고려대 *서
강대 *성균관대 *가톨릭대(의예과) *한성대 *포항공대 *수원가톨릭대등이
다. 이에따라 입시를 치르는 전국 1백38개대학(교대 11곳포함)중 본고사취
소 결정시한 하루전인 29일 마지막으로 취소를 결정한 중앙대.한국외국어대
를 포함,1백29곳이 내신과 수학능력시험만으로 전형을 하게됐다.
본고사실시 대학중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8곳은 당초 발표한 과목으로
고사를 치르게되나 한성대는 사회(인문계).과학(자연계)중 한과목씩을 선택
케하기로 했던 당초계획을 바꿔 *인문계는 국어(경영.경제학과는 수학1).영
어 *자연계는 수학2.영어를 본고사과목으로 확정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수험생 부담가중등을 이유로 본고사포기 대학이 늘어남
에 따라 고사취소결정시한을 30일까지로 한달간 연장하고 기간중 과목변경
은 허용치 않기로 했으나 한성대측이 최종일까지 과목변경방침을 고수함에
따라 이날 이를 수용했다.
한성대는 내달중 본고사 출제기본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9월30일까지 전형일정과 모집인원,내신.수학능력시험.본고사 등
의 입시총점 반영률,특차모집여부및 비율,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가중치 적
용여부및 비율등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한다.
교육부는 본고사실시대학이 줄어듦에 따라 이들대학의 고사일정을 다르게
조정,수험생들의 지원기회를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