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항만을 통해 작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의 수가
사상 처음으로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92년 입출국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에 입국한 사람은 모두 4백77만5천8백3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5년전인 지난 87년의 총입국자 2백31만5천5백76명의 배를 넘어선
것으로 우리 사회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서 매우 빠른 속도로 국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입국자 기준 내 외국인의 비율을 보면 내국인이 2백31만5천2백96명으로
전체 입국자의 48.5%를 차지, 지난 87년의 30.1% 지난 90년의 43.7%에 비
해 크게 늘어나 전체 입국자중 내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