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이 폐수및 폐자원을 활용해 베어링등의 기계부품및
건자재를 제조하는 기술개발 사업에 나선다.

7일 생기연(원장 김영욱)은 95년까지 10여억원을 투입,기계부품 건자재등
제조에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수및 폐자원처리로 얻어지는 철분말등
각종분말을 적극 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산하 신소재기술 실용화센터내 금속 세라믹 전문연구원
20여명을 중심으로하는 산.학.연협력체로 추진되며 개발기술은 기업체에
이전된다.

생기연은 폐수에서 철.철.크롬합금등의 분말을 뽑아내 이를 부품제조에
이용하는 기술과 폐자원인 실리콘웨이퍼를 활용해 세라믹베어링등을 만드는
기술,폐슬래그와 폐유리를 써서 무기섬유암면을 만들어 건자재인 보드나
내장재등을 제조하는 기술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생기연은 개발의 우선순위를 정하기위해 오는 하반기에 폐수및 폐자원
방출회사와 이를 처리하는 업체,부품가공사,부품사용회사등 업계와
학계전문가로 이뤄진 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철분말의 경우 중소업체인 두류소재개발이 공업기반기술개발과제로 철강및
크롬도금기업의 폐수및 폐기물을 활용해 이를 얻어내는 기술을 개발했으나
이소재를 이용한 기계부품 제조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있다.

철분말은 국내자동차 산업기계 전자분야에서 부품제조를 위해 연간
7천여t(89년기준)이 사용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