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문대학의 하나인 미스탠포드대의 경제학관에
김재익(사진.전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83년 아웅산사건때순직)룸이 생긴다.

이대학 도널드 케네디총장은 지난달9일 고김박사의 부인인
이순자숙대교수(문헌연구학과)에게 공한을 보내 이같은 사실을 알려왔다.

케네디총장은 이공한에서 김박사의 모교에 새로 짓는 경제학관에 들어설
세미나및 회의실을 The Jae-ik Kim Room으로 명명하도록 허용해줄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미국의 명문대학이 학교건물에 기부금을 낸 사람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흔히 있으나 졸업생을 기려 건물명으로 명명하는 것은 극히 드문일이다.

이같은 영예로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탠포드대학한국동문회와
서울대문리대정치학과모임인 문정회는 이에 동참할 길을 모색하고있다.

이를위해 스탠포드동문회는 서상목민자당정책조정실장을 중심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있다. 또 정훈목현대건설회장등 문정회회원들은
김재익룸에 그림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스탠포드대학한국동문으로는 현재현동양그룹회장 윤영석대우사장
홍석현삼성코닝부사장 허광수삼양통상사장 김대영산업연구원원장
한승주고대교수등 2백50여명이 각계에서 활약하고있다.

재학생으로는 고김박사의 둘째아들 승회군을 비롯,2백여명이
수학하고있다.

고김박사는 지난83년 아웅산사건으로 순직했다.

<양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