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품의 품질불량 성능미달 디자인계약위반등으로 인한 무역클레임이
급증하고있다.

15일 대한상사중재원은 올상반기중 외국수입업자와 국내수출대행업체들이
국내수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청구해온 클레임이 3백2건
2천6백3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건수기준 14%,금액기준으로는
무려 1백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클레임발생을 요인별로 보면 품질불량이 55건 1백82만3천달러,선적지연및
불이행 38건 46만5천달러,용역및 애프터서비스불이행 40건
4백45만9천달러등으로 품질과 납기지연등이 주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기계류가 27건 3백52만4천달러,철강 금속 13건
3백43만3천달러,섬유류 83건 1백99만9천달러,1차산품 26건
3백58만8천달러등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일본 4건 3백49만9천달러,중동 아프리카 55건
3백4만4천달러,미국 26건 67만8천달러등 전략수출대상지역으로부터의
클레임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사중재원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돼 해외시장에서
고전하고있는 가운데 품질불량등에 따른 클레임청구가 급증하고있어
우리상품의 대외신용도저하가 우려된다"면서 "정부와 업계공동의
클레임방지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