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의 불법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유흥가.극장 주변 등의 의약업소에 대한 마약류 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키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6일 "상당량의 마약류가 유통과정에서 불법판매,도난
등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중순부터 취급업소의 판매 및
관리실태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서 특히 학교.카페.극장 주변의 병.의원과
약국의 판매실태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14세 이하의 청소년에 대한 판매 <>장부 부실기재
<>보관상의 허점 등이 드러날 경우 마약류 취급 허가를 취소하는 한편
다량.상습구입자등에 대해선 상습복용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마약.향정신정의약품의 유통실태와 다량 구입자 등을
일일이 추적하는데는 보건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지속적인 단속이
사실상 어렵다"며 "청소년들의 경우 마약류 복용과 함께 부탄가스.본드
등의 화공약품 사용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