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 직원 상해치사 사건과 유병언씨의 상습사기사건에 대한 1차
공판이 24일 오전10시 대전지법 1호법정에서 형사 합의2부(재판장 장용국
부장판사 )의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은 김도현.문윤중,이세윤피고인등 상해치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7명과 심해연등 불구속입건된 2명등 모두9명에 대한 인정신문과
검찰의 공소요지 발표, 검찰의 사실신문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정에 검찰관계자는 이기배 특수부장,송해은.이호승 검사등이
참석했으며 변호인으로 김정기.김동환 변호사등 4명이 참석했다.
피고인들은 재판부의 인정신문과 검찰의 직접신문등에 또렷하게
대답하는등 계속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법정에는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와 세모 직원들로 보이는 방청객
1백여명이 재판이 시작되기 2시간전인 오전 8시께부터 모여들어 막상
재판이 시작될 때에는 법정을 가득 메워 일반 방청객들이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유피고인은 카메라 기자들의 취재 경쟁에 밀려 상해치사 사건의
김피고 인등과 함께 법정에 들어서지 못한채 교도관들의 보호 아래 유치인
대기실에서 대기하는 가운데 재판이 일부 시작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법정에서는 유피고인등의 상습사기 사건에 대한 공판을 분리
심문할 예정이었으나 상해치사 사건의 인정신문이 늦어져 유피고인에 대한
공판이 열릴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