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전문업체인 나드리유통(대표 윤영택.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685
-140)이 종합상가를 건립한다면서 60여명의 상가입주자들로부터
10억여원의 상가분양 계약금을 챙겨 잠적해 말썽이 되고있다.
11일 원주시와 피해주민들에 따르면 나드리유통은 지난 5월 원주시
명륜동 459 대지 1천9백53 를 매입한후 건축허가와 시장개설허가를
받지않은 상태에서 지난 7월1일부터 일간신문에 지하4층 지상8층 연건평
1만5천5백76 규모의 나드리프라자 종합상가를 오는 11월에 착공,93년
1월까지 준공을 마쳐 모두 2백77개 점포를 분양한다는 광고를 내고
60여명의 입주예정자들에게 점포를 3.3 당 6백-7백만원씩에 사전분양,모두
10억여원의 분양금을 챙겨 지난 10일 잠적했다는 것.
피해자인 이모씨(45.원주시 명륜동)는 2층상가점포 26.4 를 3.3 당
6백80만원에 분양받는 조건으로 지난 7월초순께 계약금조로 1천7백만원을
나드리유통측에 지불했으며 김모씨(38.원주시 개운동)도 4층상가 19.8 을
3.3 당 6백만원씩에 분양 받기로 하고 계약금 1천만원을 지불했는데
회사가 잠적해 버려 찾을길이 막연하다며 울상을 짓고있다.
피해자들은 11일 채권단을 구성하고 서울의 나드리유통 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한편 나드리프라자 종합상가를 건립예정이던 대지 1천9백53 는
나드리유통이 전남 여수 상호신용금고등 제2금융권에 담보,20억여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