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가 21개 구간으로 나눠져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 사이에 모두 착공된다.
11일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경남 양산군 물금면 호포리 - 해운대구
우동간 총연장 39.1 의 2호선 공사를 21개 구간으로 나눠 1차로 설계가
확정된 금정구 부곡동 율리 - 북구 화명동간 1천1백20m와 북구 주례동-
냉정마을간 6백60m, 냉정 - 부산진구 개금동간 6백12 등 3개 구간에 대해
10일 조달청에 공사발주를 의뢰했다.
이들 구간에 대한 공사발주는 11월초에 있게 되며 시공업체가 결정되면
즉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단은 나머지 18개 구간에 대해서는 설계가 끝나는 대로 내년 3,4월에
조달청을 통해 공사발주를 마칠 예정이어서 내년 5월부터는 전구간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총공사비 1조2천1백75억원이 투입되는 부산지하철 2호선은 오는 97년
완공예정이며 39개역이 들어서게 된다.
2호선은 개통 이후 6량의 객차를 1편성으로 4분 간격으로 운행, 시간당
1만9천9 백20명을 수송할 예정이며 이에따라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은 현재
8.4%에서 20.7%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