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반성환)는 11일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에
관한 대정부 건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이틀간 예정으로 농촌 현지 시찰에 나섰다.
생산자와 소비자, 학계, 언론계, 연구소, 유통업계 대표 20명으로
구성된 양곡 유통위는 11일 전남 나주에서, 12일에는 충남 아산에서
농민들과 대화를 갖고 농민들의 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올해 벼농사
작황과 농촌의 실태등을 광범위하게 파악할 방침이다.
양곡위는 이 현지시찰에 이어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정부 건의안을
마련할 예정인데 과거와 마찬가지로 생산자와 소비자대표들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앞서 양곡유통위원들은 10일 저녁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제2차 전체 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소집된 소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브리핑 받은뒤 추곡수매가 인상요인등을 사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