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회사 중 12개 업체가 공산권국가에 진출, 모두 56건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로 현지공사를 수주한 실적은 1건 1천7백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 삼성, 선경, 삼환,
극동 등 모두 12개 건설업체가 소련,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 4개
공산권국가에 진출해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건설업체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건수는 소련 43건, 중국
5건, 베트남 6건, 라오스 2건 등 모두 56건에 달하고 있으나 계약실적은
삼성종합건설이 수주 한 1천7백만달러 규모의 소련 모스크바 스포츠호텔
개보수공사 1건뿐으로 부진한 양 상을 보이고 있다.
국가별 진출업체수는 중복되는 업체를 포함 소련이 10개업체로 가장
많고 <>중국 4개업체 <>베트남 2개업체 <>라오스 2개업체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