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일본에서 방위산업관련 민간 기업들이
처음으로 그들이 보유하고있는 방위산업 기술에 대한 정보관리를 강화할
목적으로 "방위생산관리협회"라는 기구를 16일 설치,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일본의 방산기업들은 그동안 정보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써 소련을
비롯한 많은 공산국가에 군사기술을 유출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번에 발족한 "방위생산관리협회"에는 미쓰비시(삼능) 중공업
도시바(동지) 닛산(일산)자동차등 주요 방위 산업체를 비롯,미쓰비시상사
제일권업등 22개사가 총1억2천만엔을 출자,회원으로 참여하고있다.
방위생산관리협회는 앞으로 방위산업 관련 첨단기술이 기업의
정보관리체제 미흡등으로 해외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위한 각종 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에따라 협회는 우선 회원기업및 해외기업들의 정보관리실태등을
조사,효율적인 정보관리체제를 수립함으로써 일본 기업들의 정보관리에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