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서객이 집중된 3일 하루동안 김포공항을 이용한 국내/
국제선 승객수가 사상 처음으로 7만명선을 넘어서는등 공항개항이후
최대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주말인 이날 김포공항에는 휴가를 떠나려는 여행객이 이른 아침부터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탑승 및 입국수속을 하는데만도 1시간-1시간
반정도가 걸렸으며 승객들이 대합실을 가득 메워 장터를 연상케 했다.
4일 공항당국에 따르면 3일 하루동안 국내선을 이용한 승객은 처음으로
4만명선을 넘어선 4만1천1백75명에 달해 지난 1일 세워진 기록 3만6천
5백50명을 경신했으며 국제선 승객(3만4천8백94명)을 포함한 총탑승객
수도 사상 최대인 7만6천69명을 기록했다.
이날의 국내/국제선 승객수는 종전 최고인 1일의 6만7천4백49명보다
12.8%나 늘어난 규모다.
비행기 운행편수도 1일 3백54편, 2일 3백41편에서 3일에는 국내선
2백18편, 국제선 1백41편등 총 3백59편으로 역시 최고기록을 세웠다.
또한 김포공항의 여객수송 연인원 1천만명 돌파는 89년의 경우
9월25일, 90년에는 8월12일에 이루어졌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주
빠른 7월30일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