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미국은 며칠간의 공백기간을 가진후 고위급 외교접촉을 재개, 베이커-후세인간의 회담일자를 오는 1월 12일보다 앞당기는 문제를 협의 했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방송은 이라크의 외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바그다드주재 미국 고위급 외교관리가 이라크의 외무차관 니자르 함둔과 지난 24일 접촉을 가졌으며 26일 전화협의를 가졌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를 연이틀 비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패배해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데 따른 것이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 건가"라며 "전력 강화 위원장이라는 사람도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이나 다니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고 말했다. 그는 "염불에는 생각 없고 잿밥만 쳐다보다 보니 그리된 것"이라며 "더 이상 죽치고 뭉개면 참담하게 끌려 나가는 수도 있다"며 "스포츠맨답게 처신하라"고 경고했다.홍 시장은 전날에도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나?"라고 축구협회를 겨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숱한 국민 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고 말했다. 한편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1988년 서울 대회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8강에서 탈락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본선 진출에
당초 29일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가 개강을 연기하는 의대가 속출하고 있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다. 이달 말이 '현실적인' 의대 개강의 시한이었기 때문에, 개강이 더욱 미뤄지면 겨울방학까지 당겨써야 법령상 수업 일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각 대학에 따르면, 건양대, 조선대, 인하대가 '29일 개강'을 연기했다. 3개교 모두 새로운 개강 시점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 기존에 개강 시점을 정하지 못했던 순천향대도 아직 개강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여기에 5월 1일 개강을 예정한 중앙대까지 포함하면 총 5개교가 이달 안에 개강하지 못하게 된다. 아직 개강하지 못한 대학 가운데 △가톨릭관동대 △건국대 분교 △성균관대 △울산대 △원광대 △전남대 △고신대 △연세대 분교 등 8개교는 29일 개강하기로 했다.이들 학교의 개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수업을 시작한 의대는 전체 39개교(비공개 방침 밝힌 아주대 제외) 가운데 66.7%가 된다. 다만 29일 실제 개강하는 대학은 줄어들 수도 있다. 아직 개강을 못 한 대학들이 5월 중순 이후로 개강을 미루면 겨울방학을 단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매 학년도 수업일수를 30주 이상만 확보하면 된다고 다소 유연하게 규정돼 있다. 교육계에선 학기당 15주씩 수업 일수를 배분할 경우, 1학기를 통상 8월 말까지 운영한다는 점과 의대 교수의 빡빡한 진료 스케줄을 고려해 늦어도 4월 말에 수업을 시작해야 할 것으로 봤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들을 만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서 "연태 고량주(를) 마셨다"고 밝히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연태고량주도 M 식당 같은 곳에서 마시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윤석열 대통령 보고는 술 마시지 말라고 해놓고 지들은 저렇게 창문이 훤한 시간부터 고량주를 퍼마셨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로남불 쇼국 맞죠?"라며 "'고량주'가 '연태고량주'면 OK? 나 같으면 영수증을 착 올리겠구먼. SNS에 조철봉 사진도 올리면서 이럴 때 계산서 사진을 못 올리나?"라고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식사 정치'를 하며 논란이 됐던 과거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가서 '대선 진로 딱 좋은데이~' 사진도 올렸었지 않나"라며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이재명 대표는) 계양에서 '삼겹살' 먹었다고 해놓고 석쇠 불판에다 그 앞에 '한우 고기' 떡하니 있었지 않나"라고 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과와 전적이 있어서 언론사도 기사를 쓴 것"이라며 "눈 가리고 아웅 좀 그만 하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앞서 지난 16일 △국회 회기 중 골프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공항 의전실 이용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등을 금지하기로 결의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비즈니스 안 탄다. 단 국내선만! 국제선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 아직도 꽤 있더라"며 "이러니 사기 치고 거짓말해도 가붕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