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교통공단은 29일 상오 협의를 갖고 부산지하철 2호선(일명
동서전철.총길이 52.3km의 노선과 지상.지하구간을 잠정 결정했다.
이 안에 따르면 종전 지상구간으로 건설키로 했던 경남 양산군 동면
호포-북구 사상간 14.1 구간중 호포-북구 금곡동간 5 와 북구 모라동-
북구청간 0.56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도시발전과 주민편의를 위해
지하에 건설키로 했다.
또 사상-해운대구 우동간 20.2 는 종전대로 지하에 건설키로 했으며
부산진구 부전동-해운대구 송정동간 18 도 당초 계획대로 국철을
전철화하기로 했다.
또 호포-해운대구 우동 구간은 부산교통공단이 건설과 운영을 맡고
부산진구 부전동-송정구간은 철도청이 건설과 운영을 각각 맡기로 했다.
부산시와 교통공단은 이같은 노선 조정안을 오는 9월 7일 시민공청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총공사비 1조7백억원이 투입되는 지하철 2호선에는 모두 36개의 역이
들어서며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끝내고 91년에 착공해 95년께 완공할
예정으로 있으나 예산 확보가 불투명해 92년께야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